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채무가 올 상반기중 6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15일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IMF 기준 국가채무는 6월말 현재 113조7천723억원(잠정)으로 작년말보다 6조379억원(5.6%) 증가했다국가채무 가운데 중앙정부 채무는 89조7천154억원에서 96조1천93억원으로 7.1% 증가하고 지방정부 채무는 18조190억원에서 17조6천630억원으로 2% 감소했다.
중앙정부 채무중 차입금은 21조3천862억원에서 19조9천150억원으로 6.9% 감소했지만 국채는 65조8천60억원에서 73조6천711억원으로 11.9%나 늘어났다.
또 IMF가 국가채무로 분류하지 않는 보증채무는 작년말 현재 일반보증채무 13조8천488억원, 정부보증채권 64조3천630억원, 공공차관 보증 3조2천928억원 등 81조5천4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채무는 지난 97년말 65조5천678억원에서 98년말 87조6천602억원, 99년말 107조7천344억원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지급도 97년 1조9천360억원에서 98년 3조4천448억원, 99년 5조9천233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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