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도시 주민대책委
반(反) 러브호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지방세 납부 거부운동에 나선다.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는 일요일인 15일 오후 2시께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대화역 광장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고 주민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질 때까지 지방세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공대위는 우선 10월말까지 납부하도록 돼 있는 재산세를 내지 않고, 시(市)가 주민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한 자동차세 등 앞으로 부과될 모든 지방세 납부를 거부할 계획이다.
공대위는 또 △미착공 및 신축 중인 러브호텔 즉시 허가 취소 △영업 중인 러브호텔 즉시 폐쇄 및 매입 후 주민복지시설 전환 △신축 중인 백석동 대형 나이트클럽허가 취소 등을 다시 촉구했다.
공대위는 "시는 주민 요구를 받아 들인 뒤 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특별대책반을 구성하라"고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기 어려우면 황교선 고양시장은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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