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력진출 사실 불가능

한국이 제12회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B조 2차전 쿠웨이트와의 대결에서 패함으로써 각조 상위 2팀에 주어지는 8강직행 티켓을 자력으로 따내기는 불가능해졌다.B조에 속한 4팀이 모두 2경기씩을 치른 1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중국이 승점4(1승1무. 골득실 +4)로 1위로 나섰고 다음이 쿠웨이트(승점 4. 1승1무. 골득실 +1), 한국(승점 1. 1무1패. 골득실 -1), 인도네시아(승점 1. 1무1패. 골득실 -4)순이다.

한국이 8강에 직행하는 조 2위를 차지하려면 20일 인도네시아전에서 대량득점으로 이겨 같은 날 열리는 중국-쿠웨이트전의 패자보다 골득실에서 앞서야만 한다.

그러나 중국과 쿠웨이트가 비길 경우 두팀이 각각 1,2위를 차지하게 되고 한국은 A, C조의 3위와 승점, 골득실, 다득점을 따져 와일드카드로 주어지는 2장의 티켓을 바라볼 수 있다.

A조에서는 이란(승점 4. 1승1무. +4)과 이라크(승점 4. 1승1무. +2)가 조 1, 2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태국(승점 1. 1무1패. -2)의 3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C조는 아직 1경기씩만 치뤄 순위가 불투명하지만 일본(승점 3. 1승. +3)과 사우디아라비아(승점 0. 1패. -3)의 8강 진출이 유력하다고 본다면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이상 승점 1. 1무. 0)의 3위 다툼이 예상된다.

한국이 비록 와일드카드로 8강에 진출한다하더라도 A조 1위와 맞붙게 돼 험난한길을 가게 된다..

그러나 당초 결승전까지 바라 보았던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강호라는 체면이 여지없이 구겨지는 상황을 피하지는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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