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내 41곳을 '교통사고 다발 지역'으로 규정해 놓고 있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완료한 지역은 9월말까지 34%인 1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평리 네거리의 경우 지난 연말 10대 사고 다발지역으로 꼽혔음에도 아직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구시가 18일 국회 건교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아직 공사에 착수조차 하지 않고 현장 조사나 설계만 마친 경우가 58%정도인 24곳이나 됐다.
현장 조사중인 지역은 12곳으로 중구의 종각 네거리와 동산 네거리, 동구의 신암의원 삼거리, 서구의 원약국앞 횡단보도와 뉴타운약국 네거리 등이다.
공사 설계를 완료한 지역도 동구의 상공회의소 앞 횡단보도와 공항입구 네거리, 남구의 A3 비행장 입구 네거리, 북구의 오봉오거리, 수성구의 황금아파트 주변 등 12곳이다.
또한 공사를 진행중인 지점은 동구의 고속터미널옆, 서구의 신평리 네거리, 달서구의 월성동 비상활주로 진입로 등 3곳이다.
한편 99년말 현재 시내 10대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규정된 곳은 서구의 두류 네거리, 중구의 반월 네거리, 수성구 범어 네거리, 서구의 반고개 네거리, 중구의 삼덕 네거리, 서구의 신평리 네거리, 서구의 비산 네거리, 서구의 북비산 네거리, 중구의 신남 네거리, 중구의 계산 오거리 등이었다. 이중 두류 네거리의 경우 사고가 가장 빈발한 곳으로 총 130건에 사망 3명, 중상 18명이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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