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중동 정상회담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 분쟁의 봉합에 일단 성공했으나 국제 원유시장 및 미국 뉴욕 증시는 성과에 실망을 나타내, 17일 시장에서 유가는 상승하고 주가는 급락했다.
국제 원유가는 중동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주말과 주초 연이틀 하락세를 거듭했으나 17일 회담 결과가 알려진 뒤 되레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11월 인도분)는 전날 보다 0.07달러 오른 배럴당 32.99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이보다 먼저 폐장한 런던시장에서도 브렌트유(12월 인도분)가 전날에 비해 0.25달러 오른 배럴당 31.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서는 회담 실망에다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관측까지 겹쳐 다우존스 지수는 1.46%, 나스닥은 2.32%, S&P지수는 1.7%나 밀렸다. 특히 아메리카온라인 주가는 17%나 떨어졌으며, 야후 역시 낙폭이 1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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