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경북 "8위는 우리 차지"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두고 대구와 경북은 8위 폭표달성을 위해 마지막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던 대구는 올해도 같은 수준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으나 막판 단체전에서 예상성적을 올리지 못해 목표달성에 비상에 걸렸다.

지난해 9위에서 올해 목표를 8위로 상향조정한 경북은 레슬링과 단체전등에서 막판 성적이 다소 저조, 대구와 함께 중하권 순위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선수단은 대회폐막 하루전인 17일 금메달9개와 은메달5개 그리고 동메달14개를 추가했으나 종합성적에서는 경북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대구팀은 이날 수영에서 여고부 박혜정(대구여고)이 접영 100m에서 우승하는등 8개종목에서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막판기세를 올렸다.

이날 테니스와 정구 단체전에서 삼성증권과 대구은행팀이 각각 여자일반(삼성증권)에서 금메달을 선사한데 이어 남자 일반부의 탁구팀(삼성증권)이 우승을 거두었다.

또한 레슬링 고등부에서는 달서공고의 김정배와 최승민이 각각 자유형 42kg와 46kg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서구청의 여자 양궁팀이 여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함께 사격에서도 이상학(한국통신)이 스포츠권총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태권도에서는 김상기(경상공고)가 남고부 페더급에 출전해 우승을 안겨주었다.

경북선수단도 대회 6일째를 맞은 17일 금메달4개와 은메달8개, 동메달11개를 획득하면서 강원과 충남팀에 이어 종합순위 8위를 기록하며 순위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보다 한단계 뛴 8위 성적을 사수하기 위한 경북은 이날 배드민턴에서 남자일반팀(김천시청)이 우승해 금을 추가선물했다.

또 레슬링 일반부와 대학팀의 김장수(주택공사)와 전경민(영남대)도 각각 F76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김장수는 이번 우승으로 체전5연패를 기록했다. 유도 국가대표인 고경두(포항시청)는 +100kg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7일 단체전에서는 대구경우 고등부 야구(대구고)와 여자일반 핸드볼(대구시청)이 결승전에 올랐고 경북 수구팀(경북도청)도 강원도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부산에서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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