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전보'급증

요금싸고 선물보내기 쉬워전화이용 건수는 크게 줄어

인터넷을 통한 전보 신청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115번으로 전보를 신청한 건수는 월평균 5만2천여건으로 지난해보다 0.7% 줄어든 반면 '인터넷115(http://115.hanmir.com)' 전보를 이용한 건수는 월평균 700여건으로 지난해보다 3.5배 늘어났다는 것.인터넷115 전보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이용자들이 PC화면에서 마음에 맞는 전보카드, 케이크, 꽃 등을 선택하여 보낼 수 있으며, 배달일자도 미리 지정해 둘 수 있고 자신이 직접 입력하여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화로 신청하는 경우 기본 글자수가 20자이며, 5자 추가마다 50원을 별도로 부담해야 되지만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150자까지 추가 요금없이 이용할 수 있다.특히 인터넷115 전보는 받는 사람의 주소까지 알아야 하는 다른 쇼핑몰과는 달리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만 알아도 보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요금은 축하메시지 전보는 2천원내외, 케이크 2만원내외, 꽃다발 등은 3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며, 별도의 배달 수수료 등은 없다.

한국통신 대구본부 관계자는 "인터넷115 전보를 이용할 경우 일반전보 신청 뿐 아니라 다양한 사이버카드도 무료로 보낼 수 있으며, 검소한 경조인사를 전할 수 있는 국회전용 경조카드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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