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백화점들의 가을세일이 소비심리위축의 직격탄을 맞아 매출증가세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대백은 10월 들어 실시한 17일간의 바겐세일 행사 결과 전체 매출이 동아는 전년비 6.1%, 대백은 4.8% 신장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백화점측은 이번 세일기간엔 거의 전 매장에서 매출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영캐주얼과 가전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수준으로 상승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부진한 매출을 보인 것은 의류와 잡화. 이중 남성복은 지난해 30%정도의 신장을 보였으나 올해는 2% 정도 역신장한 것을 비롯, 잡화류도 3% 정도 역신장했다. 아동의류는 지난해 35% 신장에 비해 5%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편 동아의 영캐주얼은 10, 20대 연령층의 구매력이 줄지 않은데 힘입어 21% 늘었으며 가전제품도 혼수 구입 경향으로 17% 정도가 늘어났다. 혼수가전은 대형·첨단제품의 선호도가 높아 평균구매가격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매출신장 부진은 증시침체·경기위축에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층별·매장별 기획행사, 특판행사를 다양하게 개발 고객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우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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