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음악, 의상에다 영상, 그리고 도예까지 덧붙이는 이색 춤판이 열린다.18, 19일 이틀동안 대구문예회관대극장에서 열리는 '한국의 이미지'. 대구문예회관과 대구무용단(대표 백현순)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각종 예술장르간의 통합과 분화, 그리고 파생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시험해 볼 계획.
18일에는 춤과 의상이 만나는 '비늘(안무 백현순)'과 '연오랑 세오녀(안무 강미선)'가 무대에 오르고 이기향(한성대)교수의 의상퍼포먼스 '영취산의 환희'가 이어진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춤과 의상이 결합되는 '인(人) 내 안의 하늘(안무 강미리)'과 비디오댄스와 음악이 만나는 '장승(연출 육정학)', 춤과 도예가 어우러지는 '조화속에서(안무 장유경)' 등이 선을 보인다.
대구무용단 백현순대표는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옷에다 움직임을 섞으면 더 강한 힘을 나타낸다"며 "우리 고유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을 모색해봤다"고 말했다. 공연문의 053)743-8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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