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마을버스 2달째 운행중단

(청도)농어촌 버스가 시.군으로부터 승객이 적은 오지노선 운행에 따른 손실보상금까지 지원 받고도 도로 공사를 빌미로 장기간 버스 운행을 중단, 주민 반발이 크다.

청도군 각남면 칠성2리, 화리, 일곡, 구곡리 주민들은 "청도~풍각간 하루 6회 운행하는 새마을 버스가 2개월째 중단됐으나 청도군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 주민들은 지난 9월 구곡리 앞 도로확장 관계로 새마을버스 운행이 중단된 뒤 지금껏 다니지 않아 4개 마을 500여 주민들이 2km 거리의 국도까지 걸어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또 공사가 일부 완공돼 버스운행에는 지장이 없는데도 버스회사 측이 공사를 핑계로 운행을 기피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특히 이 때문에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을 청도.풍각시장 등지에 내 팔아야 하는 주민들은 택시를 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청도군은 22대 버스로 47개노선을 운행하는 이 회사에다 올해 손실보상금 5천만원을 지원했다.

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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