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날이 차가워지는데 아파트 난방비가 30%정도 또 오른데서 걱정이다. 주택난방용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름값 오른다고 난방비만 자꾸 올릴 게 아니라 아파트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이런걸 제대로 안하고 있는지 답답하다.
이것은 아파트 배기가스를 다시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배기가스가 그대로 밖으로 빠져나가던 걸 굴뚝을 막아 폐열 저장시스템으로 보내 거기서 열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중앙집중식 난방을 할 경우 버려지는 170도 정도의 배기가스를 폐열 재생기를 이용해 다른 아파트 건물에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원리인데 선진국에서는 상당히 많이 쓰는 방법이고 우리나라도 일부는 이걸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10가구중 2가구는 그 열로 충분히 난방이 된다고 한다.
이 장치를 하려면 1억8만원 정도가 든다는데 단지 크기에 따라 1, 2년 정도면 그 설치비가 빠지고 그후부터는 난방비가 20%정도 절감된다니 모든 아파트 단지에 이 폐열재생장치를 설치해 쓰는걸 적극 추진했으면 한다.
그리고 정부는 이 폐열 재생장치를 확산시키고 자원을 절약하도록 이 장치를 설치하는 아파트 단지와 설치업체에 세금혜택을 줘 이 장치가 더 많이 사용되도록 유도해주길 바란다. 또 앞으로 신축하는 아파트에는 이 장치를 의무화시켜야 할 것이다.
유병화 (대구시 북성로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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