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무형문화재 1, 3호인 고산농악과 욱수농악이 문화상품으로 개발된다.
수성구청은 수성구 고산지역에서 유래된 이들 전통농악이 2002년 월드컵과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때 외국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구청은 먼저 이들 농악의 원형 보존이 중요하다고 판단, 농악놀이의 전 과정을 비디오에 담아 구청 인테넷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했다. 또 대구종합경기장 인근에 상설 야외공연장과 전시장을 마련, 공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청은 19일 오후 욱수동 소공원에서 열린 '욱수농악(예능보유자 김호성) 2000 정기시연회'의 전 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했다. 이날 욱수농악은 동제때 동제당에서 신내림을 축원하는 천왕받이굿을 복원 공연했다.
25~27일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대구 대표로 출전하는 고산농악(예능보유자 정창화)도 비디오에 담아 보급한다. 고산농악은 전승유지를 위해 19세기부터 계가 조직되어 있으며, 당시 사용한 계첩(契牒)도 남아 있다.
고산농악과 욱수농악은 월드컵 공연을 위해 통합하는 방안이 고려됐으나 의견차로 각각의 특성을 살리기로 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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