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버섯을 약초인 시호와 혼합해 복용할 경우 항암효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 약대 약품자원실험실(팀장 황완균 박사)과 경남생약연구소(성환길 박사)가 상황버섯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상황버섯과 시호를 1대1 비율로 주입할 경우 상황버섯만 주입시 보다 13%가량 항암 상승효과를 거두었다는 것.
또 꾸지뽕나무와 느릅나무를 상황버섯과 혼합, 주입할 경우 상황버섯만 주입시 보다 항암효과가 4%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암세포를 배양해 쥐에게 주입시킨 뒤 상황버섯 진액을 아침 저녁으로 100㎍씩 주입한 결과 34%의 생명연장 효과가 나타났고, 상황버섯과 시호를 혼합하여 주입시 43%의 생명연장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다.
황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항암치료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 며 "대한약사회에서 개최하는 추계 학술회의에서 실험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임영호기자 limy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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