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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核으로 터널 뚫겠다" 수력 발전소 물길 트기

중국이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터널 작업에 "핵폭발을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 신문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중국이 히말라야 산맥에 총길이 16㎞의 터널을 뚫기 위해 핵을 사용할 것이며, 이 터널을 뚫어야 물줄기를 돌려 고질적인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북부 지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2009년 착공 예정인 이 댐은 '모퉈댐'으로, 2.95㎞에 달하는 낙차를 이용함으로써 현재 건설 중인 삼협(三峽)댐 보다 2배나 많은 3천800만㎾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널 공사에 핵이 사용되면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을 위반하게 된다.

토목 공사에서의 핵 사용은 한때 러시아에서 실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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