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양 오리온스 시범경기 4연패

동양 오리온스가 2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SK 나이츠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함으로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연패로 프로농구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동양은 올 4강목표에 대한 구도를 새로 짜야 할 형편이다.

동양은 이날 강력한 우승후보인 SK 나이츠를 맞아 골밑처리와 리바운드 열세등 공수에서 모두 난조를 보이며 초반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112대106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동양은 이날 38득점한 전희철과 유일한 용병 데이먼 플린트(23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30대25로 경기를 마감하며 호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 들면서 동양은 잇따른 외곽슛 부진과 리바운드 열세에다 잦은 골밑 슛실패가 겹치면서 SK의 공격에 밀려 49대47대로 역전당했다.

반격에 나선 동양은 3쿼터에서 용병 데이먼 플린트가 주춤한 틈을 전희철과 박재일이 3점슛으로 뒷받침, 3번의 동점을 이루는등 숨막히는 역전과 재역전의 시소게임을 벌이며 SK를 1점차로 제치고 81대80으로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 4쿼터에서 동양은 또다시 리바운드와 골밑처리 미숙등이 재발한데다SK의 용병 도데릭 하니발(26득점)과 재키 존스(17득점) 그리고 서장훈(20득점) 임재현(19득점)의 코트를 누빈 활약에 밀려 1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창원에서 열린 LG세이커스와 대전 현대 걸리버스 경기에서는 110대107로 2연승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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