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이후 중단됐던 남북 여성계 토론회가 7년만에 재개된다.
여성단체연합(이하 여연.대표 지은희)은 "지난 9일 노동당 창당 55주년을 맞아 방북한 지은희 남측 대표와 홍선옥 조선여성협회 대표 등 남북 여성계 인사들이 6.15선언을 실천적으로 뒷받침할 여성단체 토론회를 함께 열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남북 양측은 이에 따라 내년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에 제16회 '3.8여성대회'를 남북 공동으로 서울이나 평양에서 개최키로 하고 토론회의 세부일정과 장소 등에 대해서는 조만간 실무협상을 열어 결정키로 했다.
이번에 열릴 토론회는 지난 91년부터 93년까지 4차례에 걸쳐 남.북.일 여성계 인사들이 참여했던 '아시아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의 연장선상에서 열리는 것으로 일본의 중재없이 남북 여성계 인사들이 직접 만나 남북여성의 현실을 공유하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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