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명&안전

##선진국 수준 소비땐 고갈

○…만약 현재의 개발도상국도 선진국들 수준 만큼 소비하게 된다면, 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지구 2개가 더 있어야 할 형편이라고 WWF(세계 자연보호기금)가 지적했다.

기금은 현재의 경제활동 수준에서도 이미 지구가 무리 없이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의 30%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원의 과잉 소비가 삼림 남벌, 어족자원 고갈, 기후 변화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中 헤이룽장 사막화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 성의 세계적인 옥토가 모래 폭풍 등 영향으로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다. 중국의 유일한 흑토대이자 세계 3대 비옥지대인 이 지역이 모래밭으로 변하는 등 사막화율이 6.1%를 넘어섰다고 홍콩 명보가 최근 보도한 것.

가장 심각하게 사막화가 진행 중인 곳은 북부 만리 모래 폭풍 지대의 동쪽 끝인 넌장 하류. 평원의 1천800여만ha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전문가는 지난 100년간 인구 급증으로 벌목과 황무지 개간 등 산림이 크게 훼손됨으로써 생태계에 변화가 생겨 모래 폭풍의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곰팡이로 메뚜기 박멸

○…서구.아프리카 등이 가장 두려워 하는 자연재해 중 하나인 메뚜기떼 습격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메뚜기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이 새로운 생물무기는 나이지리아 국제열대농업연구소의 생물학자들이 개발한 것.

'그린 머슬'(Green Muscle)이란 이름의 신무기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곰팡이의 일종. 이미 아프리카의 니제르 일대에서 수백만 마리의 메뚜기를 박멸하는데 성공했다.

##美 GM 옥수수식용 유출

○…동물 사료용으로만 승인 난 유전자변형(GM) 옥수수가 미국 농부들에 의해 식용으로 대량 유통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MSNBC방송이 보도, 파문이 일고 있다.

아벤티스 푸드 사이언스 사가 개발한 GM 옥수수 품종인 '스타링크'가 콘칩과 타코(옥수수로 만든 멕시코 전통음식) 등 재료로 대량 유통됐다는 것. 스타링크는 인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동물 사료용으로만 허가 난 유전자 변형 작물이다.

또 워싱턴 포스트 신문도 세계적인 시리얼 생산업체인 미국의 켈로그가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재료로 사용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생산공장 한 곳을 폐쇄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모그 아동 폐기능 저하

○…스모그가 아이들의 폐 기능을 장기적으로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 고더먼 박사가 7년 전부터 일대 10여개 지역의 스모그 농도를 측정하면서 3천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라는 것.

스모그가 많은 도시 아이들은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사는 아이들에 비해 폐기능 발달이 느리고 장기적으로는 그 기능이 3~5%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박사는 밝혔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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