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공단 4단지 7년째 답보

포항商議 각계에 건의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 93년 계획수립 이후 경기부진 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포항공단 4단지의 빠른 조성을 각계에 건의하고 나섰다.

포항상의는 24일 건설교통부 등에 보낸 건의서를 통해 포항공대-포항산과연-가속기연구소 등과 연계가능한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4단지 조성이 선결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상의는 또 지난 94년 3단지 조성 이후 공업용지의 신규조성이 중단되면서 공단내 기존 입주업체들이 사세를 넓히려 해도 용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포항상의는 최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지역내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4단지 입주희망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조성예정인 43만4천여평중 기존 업체들이 매입희망한 면적만 해도 전체의 96%인 41만7천평에 이른다는 것이다.

포항지역에서는 영일신항만 조성과 김천~포항간 고속도로 및 동해중부선 철도가설 등 각종 사회 간접시설이 완공될 경우대구.구미 등 내륙지역 업체들의 포항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단 4단지 조성사업의 빠른 착공을 요구하는 일부 시민들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장식 포항시장도 최근 건교부와 토지공사 등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기전망 제시 차원에서 공단 4단지 조성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달한바 있다.

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