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 라이프

◈기혼자 포함 300만건

○…인도네시아에서 미혼 여성들의 낙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지 가족계획협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혼 및 미혼 여성들이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해 낙태한 사례는 300만건에 이르렀으며, 미혼 여성은 60만명이나 됐다는 것.

이 협회 회장은 "피임에 대한 지식 부족과 일부 지역에서 과거부터 내려오는 근거없는속설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濠 친자확인 상품 인기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혈육을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이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시판된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Gene-E사는 새 방법을 개발해 광고를 내보낸 뒤 6주만에 무려 2천건의 상담이 접수됐으며 판매실적 역시 100건에 달했다는 것.

상담자들은 친부모가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싶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여성 상담자의 일부는 과거 관계를 가졌던 남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양육비를 청구하기 위해 신청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美 학교 음란물 차단 추진

○…미국 의회가 학교와 도서관의 컴퓨터에 인터넷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케인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방안에는 학부모들이 높은 지지를 나타냈고, 대통령 후보인 고어와 부시가 찬성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음란 웹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이 아직 기술적으로 불완전하며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사후 세계' 증거 발견 주장

○…뇌의 기능이 정지된 후에도 의식은 계속 살아있다는 증거가 발견돼 '사후 세계'가 있음을 시사하는 자료로 판단된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영국의 파니아 박사가 심장마비로 사망 직전까지 갔다 생명을 건진 환자 63명을 조사한 결과.그 중 56명은 임상적으로 사망했던 무의식의 시간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7명은 그 때 경험을 기억해 냈다는 것. 이들은 평화와 환희, 빠른 시간의 흐름, 고양된 감각, 육체 자각의 상실 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박사는 "마음이나 의식은 뇌와 전혀 무관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獨 결혼하면 병역 면제

○…독일 정부는 결혼한 남자의 병역을 면제해 주고, 동성애자의 경우에도 확실한 부부관계가 인정되면 병역을 면제해 주는 쪽으로 징병제를 개선키로 했다.

군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독일 정부는 연방군 규모를 32만명에서 25만명 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의무병 모집 숫자와 복무 기간을 점차 줄이고 있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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