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가 허용된 은행권의 비과세 투자신탁상품에 취급시작 3개월여만에 1조7천97억원이 몰린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국민·하나·신한·외환·조흥·한미·한빛 등 8개 시중은행이 지난 7월 27일부터 비과세 투자신탁상품을 판매한 결과 23일 현재 실적이 17만3천262개 계좌에 1조7천9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말까지 은행권에 한시적으로 판매를 허용한 비과세 투자신탁상품은 만기가 1~5년으로 1인당 2천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데다 국고채와 우량등급의 회사채 등에 운용돼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상품이다.
현재 이 상품의 은행권 연 환산 평균 수익률은 만기 1년의 경우 연 8%대, 3년 연10%대, 5년짜리가 연 12%대로 여기에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들은 정기예금 금리보다 3~4%포인트 가량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익증권 형태의 비과세 투자신탁상품은 이전에는 투자신탁회사들과 증권회사에서만 취급됐었다"며 "그러나 판매시작 3개월여만에 은행권의 시장점유율이 증권·투신·은행 등 전체 취급고중 20%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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