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수도요금의 기초가 되는 광역상수도 요금이 9.8%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26일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안을 마련, 재경부와의 협의를 마쳐 정부안을 확정한 상태로 이달말께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물값 현실화 차원에서 지난 5월말 소비자 단체와 전문가집단이 참여하는 '상수도 요금 심의위원회'에 제시한 40% 인상안보다 무려 30%포인트 가량 낮아진 것으로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억제 의지가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예정이던 광역상수도 요금 100% 현실화 방침은 사실상 상당기간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당초 올해까지 광역상수도 요금을 원가의 90~95%까지 끌어올린뒤 내년부터는 이를 100% 현실화할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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