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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탕 타월도 남자손님엔 공짜",여성특위 '남녀차별'유권해석

온천욕장에서 남성은 수건을 무료로 쓰고, 여성만 사서 쓰도록 하는 것은 남녀차별이라고 여성특별위원회가 '유권해석'을 내렸다.

여성특위는 일견 사소해 보이는 '목욕탕 타월' 문제를 놓고 무려 6개월여간 논쟁을 벌인 끝에 27일 이런 결론을 내렸다.

발단은 지난 3월 여성특위에 날아든 한 장의 편지.

서울 강남에 사는 주부 H(52)씨는 2월 온천지인 경기도 포천의 I온천에 갔다가 남성에게는 무료 지급되는 수건을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공받지 못하자, 성차별이라며 여성특위에 시정신청을 요청했다.

여성특위는 현지조사를 나가 온천장 6곳 가운데 4곳에서 같은 관행을 확인했다.그러나 여성특위는 온천장에 "수건을 무료지급하라"라는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 대신 여성에게 유료 지급한다는 사실을 미리 고지하도록 했다.

◈"안만나준다" 남자친구 납치

○…대구 서부경찰서는 27일 새벽 1시30분쯤 서구 평리4동 ㅊ아파트 주차장에서 김모(18)군 등을 폭행한 뒤 김군을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8시간 가까이 감금한 혐의로 안모(18)양 등 5명에 대해 28일 구속영장을 신청.

안양은 지난 7월 말 700 전화사서함을 통해 알게 돼 사귀어오던 김군이 최근 만나주지 않자 김모(18)군 등 친구 3명과 여자친구 1명을 동원, 영주에서 차를 타고 대구로 와 범행을 저지른 혐의.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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