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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올봄 이후 평균 8.9% 상승

올 봄 이후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물량 공급부족, 전세선호 등의 원인으로 평균 8.9% 올랐고 매매가격은 1.1%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은 지역의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주)대영레데코가 대구 수성구.달서구.북구 등 3개지역 14개 아파트를 표본으로 지난 3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조사한 매매.전세 시세 동향에 따른 것이다.

이들 지역 아파트의 8개월 동안 평균 전세가 상승률을 보면, 24평형이 9.8%, 32평형은 7.09%, 42평형은 13.29%, 49평형은 5.58%로 조사됐다.

평균 매매가의 경우 24평형은 2.33%, 32평형은 0.15%씩 각각 하락한 반면, 중.대평형인 42평형은 6.56%, 49평형은 0.30% 씩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 평균 전세가 동향은 이사철인 4.5월이 전월에 비해 각각 3.54%, 1.81% 씩 상승했고 8.9.10월에 각각 1.07%, 1.51%, 3.02% 씩 올랐다. 반면 이사 비수기인 6.7월은 0.73%, 0.53% 씩 각각 하락했다.

조사 대상 아파트 가운데 전세가의 경우 북구 23평형(평균 4천250만원)이 11.5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수성구 23평형(평균 6천160만원)이 11.21%, 수성구 49평형(평균 1억1천813만원)이 10.52% 씩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의 경우 수성구 33평형(평균 1억2천80만원)이 2.92%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수성구 23평형(평균 8천350만원)이 1.07%, 달서구 49평형(평균 1억5천437만원)이 0.79% 씩 각각 올랐다는 것.

이호경 대영레데코 대표는 "IMF사태 이후 급락한 전세가격이 올해들어 본격적인 재계약 과정을 거치면서 회복세를 보인데다 전세선호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점 등이 전세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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