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발표 유가 하락반전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발표로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됐다.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산 유가는 12월분이 배럴당 30.56달러, 1월분이 28.43달러로 전날에 비해 각각 0.92달러, 1.11달러가 내렸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1월분이 31.08달러, 12월분이 31.05달러로 전날보다 0.96달러, 1.03달러가 내렸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2월분 32.73달러, 1월분 31.65달러로 1.03달러, 1.14달러가 하락했다.
석유공사는 OPEC 의장이 금요일까지 OPEC 바스켓 유가가 상한선인 28달러를 초과한다면 유가밴드제에 따라 50만배럴을 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전날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건교부 항공기 도착·출발시간 조정
건설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국내선 항공기의 운항횟수를 주 1천641회로 종전보다 1회 줄이고 목포·여수공항 등의 마지막 도착·출발시간도 앞당길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결혼시즌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서울-제주노선이 주8회(대한항공 6회, 아시아나 2회) 증편 운항되는 반면 서울-부산·울산·강릉·포항노선은 주1-6회 감편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서울-시드니 노선(이하 여객)에 주5회에서 7회로, 서울-난디-오클랜드 노선에 주2회에서 3회로 각각 늘려 운항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서울-홍콩노선에 주 12회에서 14회로, 서울-후쿠시마 노선에 주3회에서 5회로 각각 증편 운항하게 된다.
◈수협 경영 민간전문가 투입키로
정부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곧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경영개선팀을 투입할 방침이다.
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장관은 27일 충정로 청사에서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수협 경영의 건전화를 위해 곧 정부 관료가 아닌 일반 기업과 금융 전문가들을 추천받아 '프로 경영개선팀'을 구성, 수협중앙회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 장관은 "수협 지도부와 협의해 저항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결단력있는 외부금융·경영·컨설팅 전문가들로 경영개선팀을 구성하겠다"며 "우선 공적자금을 투입해 수협 경영을 정상화시킨뒤 중앙회장 등에 대한 문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세법규 성실이행 '녹색업체' 지정
관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관세법규를 성실히 이행하는 업체를 녹색신고업체로 지정, 검사비율 축소, 심사생략 등의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성실업체 심사간소화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녹색신고업체 지정요건은 최근 3년간 수출입실적이 있는 업체로서 최근 2년간 관세법 위반 또는 체납사실이 없고 수입신고 오류발생률이 낮은 업체가 대상이다.
관세청은 녹색신고업체에 대해서는 신용담보 지정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신용담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이를 허용하고 이미 신용담보를 이용하고 있는 업체는 담보한도액을 대폭 확대해 세부담을 완화해줄 계획이다.
또 수입서류제출 생략, 수입화물 즉시반출제 등 신속한 통관을 허용하고 방문심사도 생략한다.
◈지주회사 설립즉시 상장가능케
상장법인을 주요자회사로 두는 지주회사는 설립즉시 주권을 상장시킬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가증권상장규정' 개정안을 심의, 원안대로 의결했다.
금감위는 일부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지주회사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지주회사 설립이 본격화할 경우에 대비, 유가증권상장규정의 일부 내용에 특례조항을 둔 것이다.
개정 유가증권상장규정에 따르면 일반법인은 설립후 3년이 지나야 상장이 가능하지만 상장법인이 주요자회사로 돼 있는 지주회사에는 이 조항이 적용되지 않고 설립 즉시 상장이 가능하다.
주요자회사는 지주회사가 보유한 지분가액을 큰 순서부터 누적합산할 때 75%까지 해당하는 자회사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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