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이 등하교길 현금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발견, 파출소와 학교에 각각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의성여중 김진주(3학년)양은 지난달 13일 밤 9시쯤 의성읍 후죽리 성결교회 앞 도로에서 상품권 13만원, 은행신용카드 3매가 들어있는 지갑을 발견, 의성경찰서 중앙파출소에 신고해 지갑주인인 박모씨에게 전달됐다.
이에 박씨는 김양의 선행을 높이사 사례금을 전달했으나 한사코 이를 거절했다는 것.
또 같은 학교 1학년인 김차연양과 남영숙양은 지난달 16일 아침 등교길 의성읍 중리리 의성고교 앞 도로에서 현금 28만원, 신용카드, 운전면허증이 든 지갑을 발견, 학교에 신고해 주인에게 지갑이 전달됐다.
이같은 선행이 뒤늦게 주위에 알려지자 이들을 격려하는 주민들의 전화가 학교에 잇따르고 있다.
박병택 교감은"학생들의 착한 행동이 다른 학생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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