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현아 한국서 겨뤄보자 박세리 귀국인터뷰

"역시 고국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요"29일 밤 9시55분 노스웨스트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박세리(23.아스트라)는 다소 피곤한 기색이 엿보였지만 마중나온 가족들과 팬들을 향해 특유의 밝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당초 예정보다 하루일찍 귀국한 박세리는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의 가벼운 차림으로 입국대를 빠져나와 10여분간 간단한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인 유성으로 떠났다.

박세리는 30일 오후에 상경, 1일 프로암대회를 시작으로 태영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SBS최강전에 출전한뒤 내달초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다음은 박세리와의 일문일답.

-먼저 귀국 소감은

▲올때마다 느끼는 건데 역시 집이 있어서인지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다. 꼭 팬들 앞에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5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5개월여만에 국내대회를 치르게 됐는데

▲요즘 스윙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겨 욕심이 많이 날 것 같다. 이번 SBS최강전은 매치플레이 방식이라 정신적으로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김미현 선수와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최근 새로운 코치 톰 크리비(31)를 만났는데 앞으로 훈련계획은

▲지난 2년동안 혼자서 투어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기본자세가 많이 변해있었다. 크리비를 만나 이 부분을 집중 보완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더해지고 있다. 겨울훈련 준비도 잘 되고 있어 새로운 기분으로 내년 시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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