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생인 어린이가 흙으로 만든 작품전을 가져 작은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 경동초등학교에 다니는 박진홍(8)군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흙으로 빚는 이야기 전'을 열고 있다. 4세때부터 흙으로 뭔가를 만들면서 노는 것을 특히 좋아했던 진홍이는 자기가 보고 듣거나 상상한 것들을 재미있는 형상으로 만들어내는 데 재능을 보여왔다는 것. 이에 어머니 이화선씨가 지난 97년부터 공방에 데려가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하기도 했다.
진홍이는 서양화가 박남희씨와 조각가 박남연씨의 조카. 진홍이의 남다른 재능을 알아본 고모 박남연씨가 개인전을 여는 데 앞장섰다.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들은 TV드라마 '왕 건'에서 본 군사와 궁녀들, 임금님의 행차,흥부네 집 처마에 제비가 둥지를 튼 모습, 흥부네 식구들이 박을 타는 모습, 공룡 부부가 알에서 갓 태어난 새끼를 돌보는 모습 등 모두 20여점, 작품 하나하나마다 어린이다운 천진함과 호기심이 재미있게,때로는 앙징맞게 표현돼 있다. -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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