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럽 살인폭풍 사망사고 속출

29일과 30일 이틀간 강력한 폭풍이 영국.프랑스 등 북서부 유럽을 강타, 최소한 9명의 사망자를 내고 광범한 지역에서 단전, 교통 두절, 홍수 등을 일으켰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영국.아일랜드에서는 6명이 숨졌다. 런던에서는 시속 145㎞의 폭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1명이 죽었다. 영국을 휩쓴 폭풍은 3년래 최악의 것으로, 16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냈다. 지하철과 지상철이 철로에 엄청난 양의 폭풍 파편이 뒤덮이는 바람에 폐쇄됐고, 전선이 끊겨 수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프랑스에서도 차 위로 나무가 넘어지는 등으로 3명이 숨졌으며, 벨기에 일부지역도 타격을 입어 철도와 여객선 및 여객기 운행이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 덴마크에서도 강풍으로 일부 철도와 해상교통이 차질을 빚었다.

런던~브뤼셀 유로스타 고속철도도 한때 운행이 중단됐으며, 영국항공은 히스로~개트위크 국내선 비행편 수십편을 취소했다. 프랑스에서는 파리발 비행편이 차질을 빚어 에어프랑스만도 장거리 노선 30편을 포함한 140편의 운항을 중단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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