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기 어려웠던 95%의 간암 환자들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극히 미세한 유리구슬을 이용해 방사선을 종양에 직접 쪼이는 '테라스피어'(TheraSphere)라는 치료법이 개발된 것. 미 메릴랜드대 부설 암센터 데이비드 밴 에코 교수가 개발자이다. 테라스피어는 방사성 원소가 들어 있는 수백만개의 극미 유리구슬들을 혈관 속으로 넣어 곧바로 종양 부위까지 도달하게 만든다. 운반된 방사선은 종양을 며칠간 계속 쪼이게 된다. 이 방법으로 하면 다른 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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