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살 현장 이모저모

0…장씨의 자살현장인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조장 여관에는 경찰과 취재진 외에도 금감원 직원 2명과 장씨의 형 래형씨, 검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현장감식 법의학 과장 등이 나타나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현장에 도착한 금감원 직원들은 취재진과 경찰, 현장을 둘러보며 열심히 메모를 한뒤 전화로 상황을 보고하는 듯 분주한 모습을 보였고 래형씨는 동생의 죽음이 믿기않는 듯 오열했다.

0…금융감독원 소관 국회 상임위원인 한나라당 이부영, 엄호성의원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장씨가 자살한 현장인 여관을 직접 찾아 경찰의 감식현장을 둘러보았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 도중 장씨의 자살소식을 듣고 현장에서 장씨와 윗선과의 연결고리를 밝혀주는 단서라도 있을까 해서 왔다"며 "장씨가 살아서 진실을 밝혀주었어야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0…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8시 출근하겠다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집을 나갔던 장씨가 여관에 투숙하면서 차를 타고오지 않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장씨가 휴대폰도 가져오지 않아 자살전에 외부와 연락하기 위해 여관구내전화를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전신전화국에 의뢰,송수신내역을 확인할 방침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