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 법사위 대검 국감

2일 열린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지목된 한빛은행및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과 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놓고 한나라당 의원들과 검찰의 공방이 이어졌다.

또 병무청, 한국공항공단, 경찰청, 사학연금 관리공단 등의 감사장에서는 대구공항의 소음대책과 적자누적, 사이버 및 청소년 범죄 대책, 연금공단의 부실운영 등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법사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한 소장 검사를 주축으로한 검찰의 집단 반발을 "국회의 고유권한을 무시한 처사"라며 집중 공격했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또 "정현준 사설펀드에 가입된 여권 실세들이 누구냐"며 "계좌 추적을 통해 자금출처 파악, 불법이 드러날 경우 소환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임인배 의원은 건교위에서 "838억원을 들여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대구공항 국제선 청사가 항공당국이 활용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제2의 청주공항으로 전락할 처지"라며 효율적인 공항 운영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같은 당 박창달 의원은 교육위의 사학연금관리공단 국감에서 "연금공단이 재정손실분을 사립학교 교직원과 학교법인에 전가시켜 연금재정 안정화에 역행시키고 있다"고 따졌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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