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과 경기도 송탄의 고객지원센터에서 삼성상용차 퇴출에 반대하는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가두행진을 벌이며 대 시민홍보전을 펼쳤다.
비대위는 "지역 유일의 완성차 생산업체로 대구시에 가장 많은 지방세를 납부하는 삼성상용차가 퇴출 위기에 처하게 된 만큼 삼성그룹이 당초 계획대로 삼성상용차에 투자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이어 비대위는 "자동차 사업 실패에 책임진 경영진이 없다"고 지적하고 "허수아비 경영진을 표면에 내세우고 밀실 정책을 구사하는 구조조정본부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위원장과 대구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앞으로 당초 계획했던 투자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삼성상용차는 회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보냈다.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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