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PCS메시지에 "축 SBS POWER ENGLISH 특별 이벤트 당첨!"이라는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거기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더니, SBS POWER ENGLISH 창립 1주년 기념이라면서 내가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만일 SBS POWER ENGLISH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회원가입비 면제, 그리고 어학용카세트와 걸리버 네오미 휴대폰을 준다는 것이었다. 마침 영어공부도 하려고 맘먹던 참이었고, 언니 휴대폰이 고장나서 기회다 싶어서 회원가입을 했다. 1년 6개월짜리 코스니까 월3천원씩해서 5만4천원이란 거금이 들긴했지만 그래도 손해보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회원가입비란 것은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었고, 어학용카세트는 정기구독신청시에 원래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원래 주기로 했던 휴대폰 대신에 휴대폰 회원권이란 것을 대신 보내왔는데 그 회원권을 휴대폰 업체에 보낸지 석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다. 그래서 연락을 할때마다 SBS POWER ENGLISH 에서는 기다려 보라는 말뿐이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그 회원권의 발행처인 효창이동통신이란 곳이 회원권 남발과 각종 휴대폰 사기 사건으로 문제가 된 곳이란 것이다.
나는 SBS POWER ENGLISH 라는 곳이 그래도 이름이 좀 알려진 곳이고 해서 믿었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회원 유치를 위한 사기극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더욱 화가 나는 것은 행사기간이 일주일 뿐이라고 해놓고, 휴대폰 번호가 유사한 언니한테도 그것과 똑같은 메시지가 들어왔다는 것이다.
아마 이런 식으로 회원 유치를 하는 것은 행사를 가장한 명백한 사기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해 줬으면 한다.
김성희(대구시 칠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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