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과 한국·중앙·한스·영남 종금, 대한생명 등 9개 금융기관이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로 묶여질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일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한빛은행을 비롯한 4개은행이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뒤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로 묶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중앙·한스·영남종금은 1개사로 통합돼 금융지주회사에 들어오게 되며 대한생명도 편입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9개 금융기관을 묶은 뒤 그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다른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금융지주회사 1개를 먼저 출범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회사로 통합되는 금융기관은 모두 9개에 이르지만 종금사들이 1개사로 통합되는 만큼 금융지주회사 자회사는 6개로 축소될 전망이다.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주중에 은행평가 결과가 나오는대로 서둘러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등 금융지주회사 작업을 서두를 예정"이라면서 "내년초에 출범하는 금융지주회사는 곧바로 상장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이런 신속한 움직임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뿐아니라 다른 우량 금융기관간의 합병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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