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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 용역비 90억원

포항시가 2001년도의 각종 용역비 90억원을 책정, 용역 사업이 과다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시가 4일 용역과제 사전심의위원회에 상정한 내년도 용역사업은 시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기본설계 11억원과 소하천 정비 종합계획수립안 10억원, 한전~남부경찰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실시설계 6억원, 포항비전 기본계획 수립안 1억원 등 78건 90여억원으로 나타났다.

심위위는 6일까지 꼭 필요한 용역만 통과시킨다는 방침이지만 각 실.과.소에서 자체 소화 가능한 것까지 포함시켜 직원들이 손쉬운 외부 용역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용역안중에는 해수욕장내 샤워장과 공중화장실 개축 공사 실시 설계 등 7건과 흥해향교와 입암서원 조경공사 등 시청과 구청, 사업소 직원들이 충분히 설계할 수 있는 것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시관계자는 "상정된 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모두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심의를 보다 철저히 하고 자체 설계가 가능한 것은 상정시키지 않도록 지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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