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퇴생 재입학 어려워 대안학교로 재교육을

중학교, 고등학교의 경우 적성에 맞지 않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자퇴하는 학생이 계속 늘고 있다. 작년에 1만 3천여명이던 숫자가 올해는 벌써 2만명을 넘어섰다.이유야 어찌됐건 자퇴 후 청소년들은 거의 대부분 삐뚤게 간다는 게 문제다. 잘해야 주유소 아르바이트고 술집 아르바이트로 빠지거나 원조교제로 용돈을 충당하는 여학생도 많다.

그런데 자퇴생들을 만나 얘기해보면 대부분 자퇴를 후회하고 재입학하기를 원한다.

현재 법은 자기가 다녔던 학교에만 재입학을 허용하고 있고 타학교에는 재입학이 불허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분위기를 해칠까봐 자퇴생을 다시 받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학교측 입장도 일리는 있다.

그렇다면 정부가 나서서 이들을 수용할 대안학교를 만들어 이 학생들을 재교육시켜줘야 한다. 미국에는 2차, 3차 학교가 발달돼 이들을 재교육 현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우리도 이들을 받아들일 대안학교를 활성화시켜줘야 한다고 본다. 한선희(포항시 지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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