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지털시대 제대로 알고 쓰기-MP3 플레이어

카세트보다 더 작고 복합기능을 가진 MP3 플레이어를 음악을 듣는 데만 사용하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 기능을 반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MP3 플페이어는 아직까지 20만원 가까이 하는 고가. 대부분 아날로그 세대들은 MP3 플레이어라면 청소년들의 전유물로 여기지만 명함크기인 MP3가 용량이 큰 파일을 이동시키거나 카세트처럼 어학공부에 더없이 적격이다.

◇MP3 플레이어로 파일 이동

회사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다가 그 파일들을 집으로 가져가 계속해야 할 경우 대부분은 1.44메가바이트(MB)의 플로피디스크(3.5인치 작은 디스켓)에 복사한다. 그러나 파일크기가 1.44MB를 넘으면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MP3 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도 가능)를 보조저장장치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이들 디지털 기기들은 대부분 8~64MB정도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

먼저 MP3 플레이어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전송프로그램 메시지가 뜨는데 이를 그대로 실행시킨다. 그리고 용량이 큰 파일들을 차례로 선택한 다음 이들을 MP3 플레이어로 전송하고 집에서 이들을 컴퓨터에 업로드시키면 된다. 만약 파일이 복사가 되지 않는다면 복사할 파일의 확장자를 MP3로 바꾸면 된다. 그러나 일부 MP3 플레이어는 저장된 파일의 업로드를 불가능하게 해 놓은 것도 있다.

◇MP3 플레이어로 외국어공부하기

MP3 플레이어로 외국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인터넷에서의 다운로드는 m4you(www.m4you.com)에서 가능하다. 이 사이트의 e스쿨 코너를 찾아가면 어학관련 MP3 자료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이때 어학공부용 MP3 재생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캡션, 속도조절, 구간반복이 가능하기 때문. 이 프로그램은 pc통신 자료실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개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외국어 공부용 카세트테이프나 CD를 직접 MP3 파일로 만들어도 된다.

박운석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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