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빅 마마 하우스

'너티 프로페서'처럼 특수분장이 돋보이는 코미디. FBI 요원인 말콤(마틴 로렌스)은 변장에 능숙한 형사. 은행 강도 레스터(테렌스 하워드)가 탈옥하자 그를 체포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빅 마마로 불리는 뚱뚱한 흑인 할머니 집 근처에 잠복한 말콤은 레스터의 옛 애인 셰리(나이어롱)를 기다린다. 때마침 빅 마마가 집을 비우자 말콤은 아예 빅 마마로 변신해 셰리를 맞는다. 레스터가 감춰둔 돈의 행방을 알기 위해 셰리를 설득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경찰서를 털어라'의 마틴 로렌스가 또다시 익살스런 몸짓과 코믹 대사로 관객의 폭소를 자아낸다. 감독 라자 고스넬은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편집을 맡았던 인물이다. 특수분장을 맡은 그레그 캐넘 역시 그 영화의 스탭. 관객의 웃음을 위해 갖가지 트릭을 쓰는 할리우드영화의 전형을 보는 듯 하다. '스테이크 아웃''시스터 액트' 등 여러 영화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2000년 작. 79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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