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옥산 러브호텔 뒷북 규제

"러브호텔이 이미 다 들어선 뒤 규제를 하는 것은 도대체 누굴 위한 행정입니까"경산시 옥산2지구 속칭'여관 골목'. 5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 이곳에 경산시는 상업지역인데다 도시계획법상 숙박시설을 허가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 일대에 13건이나 여관 신축허가를 해줬다.

지난 7월 여관철거를 요구하는 주민 시위와 항의가 잇따르자 경산시는 뒤늦게 여관 신축 규제에 들어가 최근 여관 신축허가 1건을 반려했다.

그러나 이미 들어선 여관때문에 주민 불만은 계속되고 있고, 여관 업주 역시 손님이 끊겨 영업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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