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일선 지점을 개인고객 전담의 소매금융 지점과 기업 전담의 기업금융센터로 나누고 고객 특성에 맞는 밀착영업을 시작했다.
대구은행은 14일 대구 성서지역에 기업고객을 전담하는 성서기업금융센터를 열고 성서. 성서남. 성서3동. 와룡. 명가타운지점 등 5개 지점의 기업고객을 전담시켰다.
이 센터에는 기업금융지점장(SRM)이 배치돼 대출상담, 금리결정, 대출연장 등을 일괄 상담해주는 것은 물론 신용조사, 산업 및 재무분석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특히 고객이 대출상담을 원할 경우 기업금융지점장이 직접 방문하는 현장영업체제를 도입했다.
대출이자 수납, 당좌업무, 외환업무 등 기업이 해오던 일상적인 금융거래는 기존 거래 지점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들 5개 지점에는 금융상담사(FA)가 배치돼 자산운용, 상속, 부동산관리, 사업승계 등 개인의 다양한 금융업무를 상담한다. 필요하면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포괄적인 재테크 상담도 제공할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이 점포를 시범 운영한 뒤 만족도 조사를 거쳐 내년초 전 영업점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점포를 이렇게 이원화하면 기업, 개인 등 고객의 요구에 따른 전문적이고도 차별화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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