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3일 총재단회의를 통해 현재 62세로 줄어든 교원정년을 종전의 65세로 환원하는 쪽으로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교육계가 큰 기대감을 표시하며 고무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원정년 단축은 초등교원 부족사태를 낳아 교육공백현상을 초래하고 숫자채우기에 급급한 무원칙한 파행인사로 교육의 질을 저하시켰으며 교권 경시 풍조와 교원 사기 저하, 연금기금 고갈 등 교단파동의원인을 제공했다"면서 한나라당의 입장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전교조 이경희 대변인은 "정년을 단축하면 교단을 떠나는 교사 1명당 2.5명의 신규교사 채용이 가능하다고 했던 게 정부 논리였으나 실제로 교원부족사태 등 부작용만 초래하고 있다"면서 "정년단축이 교원들의 의사를 묻지않은 일방적인 구조조정이었던 만큼 원칙적으로 정년환원에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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