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험관 아기 문답풀이

통제 어려워 착상과정 난제여러번 시술해도 임신율 비슷

1978년 영국의 연구자들에 의해 최초로 성공한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시험관 아기 시술법. 부인의 난자와 남편의 정자를 채취, 수정시키거나 수정 부위인 난관으로 이식하는 기술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어떤 경우에 하나?

▲여성의 양측 난관 기능이 없든지, 남성의 정자가 스스로 수정할 수 없을 만큼 허약할 때, 원인 불명의 불임이 오래 지속될 때 등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연중 얼마든지 시도할 수 있나?

▲아니다. 한번 시도하는데 한달 정도 걸린다. 생리 시작일이나 그 2, 3일 후에 배란 유도제를 맞은 후 난자를 채취해 수정시키고, 그 수정란을 배양해 다시 여성의 자궁에 넣는데는 그만한 시간이 필요하다.

한번 실패하면 석달 정도 쉬어야 한다. 때문에 일년에 많아야 4번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그나마 여러가지 사정으로 쉽잖아 2, 3회 정도가 보통이다.

-태아가 선천성 기형이 될 위험성은 없나?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수십만명 이상의 시험관 아기가 출생했다. 하지만 정상 임신과 차이가 없었다.

-어느 과정이 잘 안되나?

▲먼저, 수정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의 대표적 원인은 난자의 성숙 부족이다. 난자의 질이 나쁘거나 정자의 활동성이 약하거나, 정자에 대한 항체가 있어도 수정이 안된다. 어떤 원인으로든지 수정이 실패하면 다음 주기에 바로 미세수정(정자 직접 주입술)을 한다.

그 다음 뒤따르는 수정란의 착상이 가장 어려운 과정이다. 수정란의 상태가 나쁠 수도 있고, 자궁 내막 발육이 불량하거나 수정란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돼 있거나 하는 것이 이유이다. 이것은 통제가 쉽지 않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여러번 받으면 임신율이 높아지나?

▲매회 임신 가능성은 비슷하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