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차체가 갑자기 굉음을 울리면서 후진했다가 앞으로 튀어나가는 사고가 발생, 사고운전자는 급발진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자동차 회사측은 이를 부인, 논란을 빚고 있다.
영천시 문외동 삼산아파트 주민 전영동(60)씨는 지난 11일 아파트단지내에 주차해 둔 자신의 쏘나타Ⅲ 승용차(97년식, 2천cc)에 시동을 거는 순간 차체가 후진, 차량 뒷편에 있던 컨테이너를 들이받은 후 전방으로 30여m가량 튀어나가는 사고를 당했다는 것.
놀란 전씨는 차량을 급회전, 옆 담벽과 아파트단지내 조경석을 들이받은 후 멈춰섰으나 차가 크게 부숴지고 본인도 가슴을 다쳤다.
전씨는"자동변속기가 중립(N)위치에 있었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시동이 걸리기 때문에 급발진 사고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영천영업소측은 "차량이 후진후 전진하는 급발진 사고는 사례가 없으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일어난 사고 2천여건중 급발진으로 입증된 것은 단 한건도 없다"며 운전자의 오작동 탓이라고 주장했다.
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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