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지존'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가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마르티네스는 14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참가자 28명 전원에게 1위표를 받아 생애 4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팀 허드슨(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데이비드 웰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앤디 페티트(뉴욕 양키스) 등 다른 후보 선수들은 2위표와 3위표만 받아 마르티네스와 아예 경쟁이 되지 않았다.
작년에도 기자단 전원으로부터 1위표를 얻어 사이영상을 탔던 마르티네스는 이로써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한 4번째 선수가 됐지만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두해 연속 석권한 것은 처음이다.
두차례 기자단 만장일치로 수상자가 된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먼저지만 클레멘스는 86년(당시 보스턴)과 98년(당시 토론토)에 각각 받아 2년 연속은 아니었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18승6패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으며 특히 마르티네스가 기록한 방어율 1.74는 68년 루이스 타이언트의 1.60 이후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최저방어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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