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의지 없다"

대구경실련은 15일 성명을 내고 지난 5월 요금 인상 후에도 시내버스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시가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이 대구시에 정보공개를 청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시가 시내버스업체에 부과한 과징금, 과태료 건수는 56건, 7건에 그쳤다.

또 과징금과 과태료 징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지난 98년부터 올 6월까지 대구시와 구·군의 시내버스 사업자들에 대한 과징금, 과태료 징수율은 54.8%에 불과했다.

경실련은 "시의 과징금·과태료 부과건수는 인력부족 등을 고려하더라도 시내버스들의 불·탈법운행 사례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것"이라며 "이는 시의 시내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이 거의 없었음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과징금·과태료 즉각 징수 △상시적 운행 실태조사 △서비스 우수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불·탈법 운행 제보자 포상금 지급에 의한 시민제보 활성화 등을 촉구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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