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지털 시대-컬러프린트 활용

지난주에 이어 컬러프린터 100% 활용하기에 도전해 보자. 이번 주의 도전 주제는 가족사진이 들어있는 티셔츠 만들기. PC와 프린터를 잘 이용하면 티셔츠 외에도 재미있는 이미지가 들어있는 쿠션이나 집안을 장식하는 브로마이드 등 소품 만들기도 가능하다.

먼저 나만의 개성있는 티셔츠를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컬러잉크젯프린터(전 기종 가능)와 전사용지, 무늬가 없는 흰 티셔츠(연한 색상 가능), 다리미 등이 필요하다. 전사용지란 재미있는 그래픽 이미지나 사진 등을 티셔츠에 찍을 수 있도록 된 특수 인쇄용지를 말한다. 아토(http://alrim.net/~arto/)에서 구입 가능하며 A4용지 크기 1매에 900원선. 이곳에선 전사용지 뿐만 아니라 티셔츠, 쿠션 등 소품도 함께 판매한다. 프린터 판매업체인 HP(www.hp.co.kr) 등에서도 전사용지를 구입할 수 있으며 사이버 고객지원센터를 찾으면'전사용지로 티셔츠에 인쇄하기'등 다양한 도움말을 얻을 수 있다.

준비물이 다 갖춰졌으면 티셔츠에 넣고싶은 가족사진을 스캐너를 이용해 미리 PC에 저장해둔다. 풍경사진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도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다운받은 후 페인트숍 등 그래픽소프트웨어로 크기를 적당히 수정해놓는다. ◇이미지 인쇄=뒷면이 위를 향하게 용지를 넣고 사용하는 프로그램 메뉴중 파일-프린터설정-등록정보를 선택한 다음 용지종류는'전사용지', 인쇄품질은 '고품질'에 체크해야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글자가 포함된 이미지의 경우 이를 뒤집은 이미지로 바꿔줘야 티셔츠에선 바로 찍힌다는 점이다. 등록정보-기능에서 가로뒤집기(수평뒤집기)나 대칭이미지를 선택하면 된다.◇다리미질=다리미는 최대한 뜨거워야 한다. 최고온도로 충분히 예열한 후 양팔을 이용해 아주 센 압력으로 3분 이상 다림질을 해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사용지가 완전히 차가워진 다음 한쪽 모서리를 잡고 천천히 용지뒷면을 제거한다. 만약 용지가 찢어지기 시작하면 멈추고 반대쪽 끝에서 당겨내본다. 손톱이나 넓은 버터칼날을 사용하면 쉬우며 벗기기가 아주 어려워지면 물 속에서 불린 후 살살 벗겨내면 된다.

◇세탁방법=옷을 뒤집은 상태로 세탁기에 넣어 찬물로 세탁한 후 바로 꺼내 말려야 한다. 젖은 옷을 세탁기에 그대로 두면 이미지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운석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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