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산가족 빛바랜 옛 사진 수정·복원 서비스 이채

컴텍멀티미디어 15일부터'남북 이산가족의 빛바랜 옛 사진을 수정·복원해 드립니다'. 디지털이미징서비스업체인 컴텍멀티미디어가 자사의 인터넷서비스 사이트를 통해 '제2차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에 참여하는 이산가족들에게 인터넷 사진 복원 서비스를 제공한다.컴텍멀티미디어가 이달말까지 시행하는 사진복원 서비스는 이산가족들이 50여년간 소중하게 간직해 온 가족사진이 오랜세월 낡고 변색된 점에 착안, 이 사진들을 현대사진으로 수정·복원(컬러) 또는 확대해 상봉 가족들에게 사진첩·액자·쿠션·거울 등으로 제작해 주는 것.

사진복원 상담 및 서비스는 남북적십자사의 상봉확정 대상자 명단 선정·통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시작됐으며, 완성된 사진과 원본사진은 적십자사와 일자 및 장소를 협의해 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컴텍멀티미디어의 김영학 대표(40)는 "남북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서비스를 계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할 이산가족들은 컴텍멀티미디어의 인터넷 사이트(http://www.withmatch.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진은 스캐너(해상도 1181×1476 pixel)를 이용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761-8301.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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