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축구 정신 차렸나

한국이 제32회 아시아청소년(19세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힘겹게 역전승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시루디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3차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천수가 2골을 터뜨리는 활약속에 UAE를 4대2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6(2승1패)을 기록하며 2위 중국(승점 7.2승1무)에 이어 조3위를 기록, 이날 파키스탄을 완파하며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나선 이라크(승점 7.2승1무)와 21일 밤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국은 조 최하위 UAE의 라미 야슬람에게 전반 6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총공세를 폈으나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0대1로 뒤진채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8분 이천수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점골과 35분 역전골을 터뜨리자 기세가 살아났고 1분 뒤 조병국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UAE는 후반 42분 파이살 카릴의 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후반 교체투입된 주광윤이 경기 종료 직전 터뜨린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라크는 전반 27분 아마르 아흐메드의 첫골을 시작으로 무나임 이브라힘(1골), 아흐마드 아드완, 에마르 리다(이상 2골)가 소나기골을 퍼부어 파키스탄을 6대0으로 완파했다.

◇전적

△B조

한국 4-2 아랍에미리트연합

(2승1패) (3패)

▲득점=이천수(후18분,후35분) 조병국(후36분) 주광윤(후46분.이상 한국) 라미야슬람(전6분) 파이살 카릴(후42분.이상 아랍에미리트연합)

이라크 6-0 파키스탄

(2승1무) (1승3패)

▲득점=아마르 아흐메드(전27분), 무나임 이브라힘(후5분), 에마르 리다(후11분.후32분), 아흐마드 아드완(후17분.후43분.이상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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