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에도 인터넷 열풍이 분다. 내년 초에 실시되는 각종 고시의 1차 시험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자 인터넷 고시 강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시간과 돈을 절약하려는 직장인 수업생들과 최신정보에 갈증을 느낀 지방 고시생들 사이에 인기가 급상승중인데 과목당 10만원을 웃도는 고시 학원에 비해 4, 5만원의 회비만 내면 전과목의 강의를 컴퓨터 앞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학원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동영상으로 사이버 강의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시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사이버 시험으로 자기 실력을 테스트 할 수 있다.
또 고시별로 맞춤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가 많아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하고 있다. 사법시험은 사마헌(dragon.skku.ac.kr/~sama), 행정고시는 행정고시자료(pinnochio.nim.cc), 공인회계사는 삼일사이버 회계학원(cpacta.co.kr)이 대표적이다.
각종 국가고시 공무원시험을 한곳에서 바로 준비할 수 있는 곳도 많다.
ok고시(www.okgosi.com), 고시나라(www.gosinara.co.kr), 고시타운(www.gositown.co.kr) 등에서는 신림동이나 대학가의 유명 강사진들이 총출동, 문제풀이 강의에 나서고 있다. 기출문제를 토대로 응시자의 개인성적, 석차 및 예상커트라인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인터넷으로 고시공부를 하고 있다는 이손진(30)씨는 " 일년에 몇 달씩 유명학원의 강의를 듣기 위해 상경했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 고생했다"며 "인터넷 화상강의는 세법, 재무회계 등 전과목의 6개월치 수강료가 4만원밖에 들지 않아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면서 서울에 가지 않아도 훌륭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