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캠퍼스는 쓰레기천지

경북 경산시와 영남대의 쓰레기 매립장 사용을 둘러싼 대립이 3개월째 계속되면서 영남대 캠퍼스에는 미처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악취와 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98년부터 경산시가 영남대 안의 삼풍동 매립장을 빌려 하루 64t의 쓰레기를 처리했으나 영남대측이 지난 9월로 임대 기간이 끝나면서 더 이상 매립하지못하도록 하자 이번에는 경산시가 대학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5t가량의 쓰레기수거를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 학교 최모(22.기계공학과 3년)씨는 "이 지경이 되도록 경산시와 대학측은 무얼 했는지 궁금하다"면서 "수년동안 주민들의 반대 등을 이유로 매립장을 마련하지못한 경산시의 책임이 크다"고 시당국을 비난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